창원시, 독일에 소재부품 기술교류 추진단 파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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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장만열 기자 =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창원시는 ‘한·독 소재 R&D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독일 드레스덴시 및 현지 연구기관과 기술교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한·독 소재부품 기술교류 추진단이 독일 현지를 방문했다.

창원시는 지난 2016년 독일 드레스덴시와 과학기술 MOU를 체결한 이후 2017년 9월 재료연구소 내에 ‘한·독소재 R&D센터’를 개소해 재료연구소, 프라운호퍼 IKTS, ILK 연구소와 공동 주관으로 기술 연구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독일 4대 연구소 중 하나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독일 4대 연구소 중 하나로 2018년 현재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둔 정부 및 기업의 위탁연구를 수행하는 응용과학 연구소이며, 드레스덴공대 ILK 연구소는 복합재료를 중심으로 하는 경량구조 기술 전문연구소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교류 추진단은 창원시와 재료연구소, 창원산업진흥원, 관내 중소기업체 등 15명으로 구성해 제조업 강국 독일의 선진기술 도입과 관내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기술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내년 2월 ‘독·한 기술센터(Germany-Korea Technology Center in Dresden)’의 개소를 앞두고 창원시와 드레스덴시 간 우호도시 협약 체결, 스마트팩토리 기술교류 추진에 따른 제반 사항 사전 협의 등 과학 기술 분야 외에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도 펼쳤다.

이번 파견 일정은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IKTS, IFAM 연구소, 드레스덴공대(TUD) ILK 연구소와 소재·부품, 수소연료전지 기술 네트워크 활동, 스마트팩토리 적용 자동차부품 우수기업과 폭스바겐 e-Golf(전기차) 생산 공장 시찰, 드레스덴 시청 방문, 3D프린팅 세계5대 전시회 중 하나인 Formnext 2018 참관의 일정으로 파견 업무를 마무리 지었다. 

한-독 소재·부품 기술교류 추진단장인 김응규 경제국장은 “기술연구 분야에서도 경쟁을 넘어 개방과 협력의 체제를 갖춰 4차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는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한·독 소재 R&D센터의 대응기관인 독·한기술센터가 드레스덴시에 개소되면 양 도시의 연구기관 간 공동기술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유럽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등 창원시 산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