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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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 개최를 위한 추진단 회의가 오늘 14일 울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회의는 추진단 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울산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시 산하기관, 교육청, 경찰청,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 추진 상황과 포럼 추진 관련 기관·부서별 개략적인 업무 추진 계획 보고, 포럼 추진과 관련한 협조 사항 및 문제점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울산시에서 열리며, 개회식,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및 전체 회의(SUMMIT), 한-러 경제협력 세션(남·북·러 삼각 협력, 비즈니스, 에너지), 첨단융합 기술 세션, 문화예술 세션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정례화를 모색하고 나아가 양국 지방간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도록 포럼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 대통령이 개최를 합의한 후 다음 해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양국이 매년 번갈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제1차 포럼은 2018년 경북 포항에서, 제2차 포럼은 2019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됐다.


울산시는 제7기 민선 공약사업인 북방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북방 경제협력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자 이번 ‘제3차 포럼’을 유치하게 됐으며, 현재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미래 성장기반국장과 시 관련 부서, 정부기관,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하여 성공적인 포럼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고 울산시가 북방경제협력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가하는 러시아 11개 극동연방은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으로 이 지역에는 러시아 전체 인구 1억 4700만 명 가운데 5.6%인 837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면적은 695만㎢로 러시아 전체 1,712만㎢의 41%(한반도의 28배)를 차지하는 곳이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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