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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5일 오늘 상평산단 부지에서 정병선 통신부 제1차관,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 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김재경 국회의원, 정동희 한국 산업 기술시험원장(KTL), 유관기관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주 부품시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2018년 시장규모 2,774억 달러를 돌파하고 지난 10년간 약 2배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세계 우주산업은 주요 선진국에서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과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을 수립하고 민간이 우주개발을 선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우주 부품시험센터’는 우주산업체의 제품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KTL을 사업 추진기관으로 지정, 총 사업비 271억 원(국비 100억 원, 진주시 56억 원, KTL 105억 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 원)을 투입해 5,940㎡ 부지에 연면적 4,14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완공했다.
미(美) 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과 유럽우주국(ESA: European Space Agency)의 우주환경시험 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첨단 시험 장비 30기를 구축한 국내 최초의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로 시험실에서는 우주 개발품의 성능 검증을 위한 발사 환경(진동, 충격)시험, 궤도 환경(열 진공, 열 주기)시험, 전자파 시험 및 소자급 개발품에 대하여 우주 환경시험 원스톱(One-stop)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들의 품질·안전성 확보와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KTL은 우주개발 부품의 시험평가 비용 절감과 적기 검증 원활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외산 의존 소자급 부품·시험 기술 자립을 위한 국산화 기반 마련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주항공 등 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기술 지원 서비스 제공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최첨단 시험시설을 통해 신속한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으로 부품 개발 일정을 최소화하고 부품 1종당 소요되는 시험평가 비용 또한 기존 대비 대폭 절감되어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주 선진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우주 부품에 대한 기술 확보를 위하여 ‘소자급 우주 부품시험 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우주용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및 선별기술을 확보, 선진국 수준의 기술 확보와 상당한 수준의 수입 대체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산·학·연(진주시, 경상대 및 경남과기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우주산업 인력양성 및 초소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 시설 견학·우주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지역 내 우주과학 교육 및 문화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다. 경남 항공국가산단과 뿌리 산단 입주기업 대상 맞춤형 원스톱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남지역이 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김재경 의원은 "미래 성장 동력 유치에 대한 진주시민의 염원이 우주 부품시험센터로 발현될 수 있었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지역 경제지도가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어 우주산업도시 진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국내 최초의 우주 부품 전문 시험센터인 우주 부품시험센터가 국제수준의 시험인증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진주시가 국내 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동희 KTL 원장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우주 부품시험센터’가 우주산업의 최전방에서 우주산업과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국내 우주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 개발과 국산화 지원을 통해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개척의 길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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