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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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는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지난 15일 엑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2020 대구여성 신년교례회’를 권영진 대구 시장, 정·재계 지도자,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기관·단체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여성 발전을 위한 새해 목표를 발표하고, ‘새로운 대구’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역사적 도전에 지역 여성의 힘과 열정을 함께 모으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진행은 2019년 여성단체 성과 보고, 오프닝 공연, 신년사, 성금 전달, 새해 덕담, 새해 다짐 퍼포먼스, 축하 떡 절단 등의 순서로 펼쳐졌으며, 올해는 다른 해와 비교해 행사를 간략하게 하고 남은 경비와 여성단체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전달의 시간을 마련했다.


서점복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흙이 쌓여서 산을 이룬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의 마음으로 ‘평등’이라는 큰 산이 세워질 때까지 우리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라는 새해 각오를 전했다. 


신년사에서 권영진 대구 시장은 “작년에 우리 시는 110년 역사의 중구 도원동 일대 성매매 집결지(속칭 자갈마당)를 완전히 폐쇄하여 여성인권 사각지대를 철폐하는데 성공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들의 삶 속에 양성평등 인식이 녹아들어 건강한 가족가치관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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