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7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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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선도 사업 지구로 최종 확정돼 2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경주시는 국가하천인 형산강에 설치된 31곳의 배수문 관리를 마을 이장 또는 부근 지역 주민 등 민간인과 공무원이 함께 관리하여 전문성이 떨어지고, 특히 현장에서 직접 시설을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태풍, 홍수 발생 시 신속한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에서는 중앙부처에 수차례 방문해 선도 사업 지구 선정을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이번에 선도 사업 지구로 확정되어 청사 내 재난상황실에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원격자동 개폐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사람이 직접 하천 수위를 확인하고 배수문을 개·폐해야 했던 형산강에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으며, 자동화 인한 효과적인 홍수관리를 통해 인명·재산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 시장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홍수 발생 시 배수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지금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김상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