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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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서는 ‘2020년 설 연휴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하며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종합 대책은 총 8개 분야로 종합상황실 운영, 교통 소통 및 안전 대책, 재난 및 안전사고 대책,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 대책, 비상진료 및 방역 대책, 환경 관리 대책,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각종 상황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1월 24일~26일까지 종합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교통 소통 및 안전을 위해 교통정체 시 우회 도로를 안내하고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상황실’을 1월 23일부터 1월 27일까지 운영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및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4개 노선 199대와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버스(1월 25일)의 심야 연장 운행을 시행해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 연휴 이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시설물 안전 관리 상태 점검을 시행하고 재난안전경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최근 화재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영화관, 의료시설 등 복합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 특별 조사를 통해 유사시 관계인 초동대처 능력과 피난 통로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불어 연휴 기간 119종합상황실 인력을 보충하여 각종 사건 사고 대비 및 유사시 즉시 출동을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1월 24일부터 1월 27일까지 산불방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1일 3~4명의 인력 비상근무, 매일 9시부터 20시까지 진화헬기 2대 상시 대기, 산불 감시 및 진화 인력 266명 집중 배치 등 산불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물가 관리 및 서민 생활 보호를 위해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설치, 성수품 수급 상황 및 물가 동행 수시 점검, 액화 석유 가스(LPG) 공급업체의 윤번제 운영 등 생활 연료의 안정적 공급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 급수상황실을 운영해 급수 시설 사전 점검, 긴급 복구 체계 확립 등 상수도 급수 대책도 함께 추진하여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비상진료 및 방역 대책으로는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 설치를 비롯해 응급환자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4개소), 응급 의료기관 지정(8개소), 당직 의료기관 지정(1,368개소) 및 당번약국(411개소)·상비약 판매점(882개, 24시 편의점)을 운영하며,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 감시를 위해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해 의심가축 신고 접수,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등 신속 대처에 만전을 기한다. 


환경 관리 대책으로 1월 24일부터 1월 27일까지 환경오염 예방 특별 감시반 총 12명이 상수원 수계, 산업 농공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 및 주변 하천, 쓰레기 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감시 활동을 펼치며, 생활폐기물 신속 수거 체계를 마련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노인·장애인 시설, 보훈·아동·노숙자 쉼터 등 89개소에서 위문 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8개 분야 236명(1일 59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임해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이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류경묵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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