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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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봉산면에 위치한 ‘나화랑 생가’가 지난 2019년 12월 3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30일간 문화재 등록 예고되어 국가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지역 문화 관광 명소의 탄생을 알렸다. 


‘김천 나화랑 생가’는 광복 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 나화랑(본명 : 조광환)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동시대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들이 대부분 사라진 현재, 과거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된 현존하는 생가라는 점에서 음악사적 및 지역사적 보존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나화랑(1921~1983)이 작곡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열아홉 순정’, ‘무너진 사랑탑’, ‘늴리리 맘보’ 등 생애 500여 편의 가요를 남겼으며, 수많은 음반을 양상하며 한국 대중가요 보급 및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나화랑 생가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되는 것은 지역사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는 일이며 인근의 ‘김천 신리 영천이씨 정려비(도 문화재자료 제387호)’, ‘율수재(도 문화재자료 제541호)’와 함께 또 하나의 문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영태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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