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매주 월,목요일 험블리 부부의 세계여행이 연재됩니다.) 

  

Prologue I, 세계여행을 결심하다 

 

 

 

 

‘우리 다 정리해버리고 둘이 세계여행이나 떠날까?”

 

 

 

 


어느날 엄봉이의 제안.
허봉이는 당연히 콜!!! 난 언제나 떠날 준비 되어있지!!!
우리는 사랑스런 동갑내기 Heo(허)아내 Eom(엄)남편, HEomvely (험블리) 부부이다.
각자의 성을 합친 HEom, 영어의 humble과 lovely를 합성한 발음으로 겸손하고 황송하게 그리고 사랑스러운 동반자로서 함께 여행을 하자는 의미로 우리 부부명을 정했다.
(사실 원래 우리의 애칭인 허봉이 엄봉이는 모 TV 프로그램 가상 커플에게 밀려났지만 여전히 별칭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외국 항공사와 호텔에서 약 11년 넘게 근무하며 언제 어디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던 나에게 남편의 제안은 너무도 반가웠다.
남편 역시 호주 생활과 국내 여행을 바탕으로 한 곳에서 얽매이지 않는 삶을 지향했고 내가 보기에도 남편에게 회사원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갑갑해 하는 모습에 안타깝기도 했다.
사실 세계여행 생각은 갑자기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결혼 전부터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나름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결정을 지은 것이다.
물론 지금껏 우리가 한국에서 매우 불행하게 살고 있진 않았다.
오히려 집도 차도 소유하며 안정적이고 그 속에서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를 위해 지금 현재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 보내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인지부터 고민이 시작 되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우리 둘 다 무언가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원한다는 것인데 문제는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수많은 매체들 만으로 찾아내기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함께 떠나야겠다는 우리의 결심이 더욱 확고해 졌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에겐 지금 여행을 하며 우리가 몰랐던, 지금껏 모르고 살아왔던 다른 곳들을 보고 싶었고 그 와중에 많은 것을 얻어 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더 늦기 전에 떠나기로 결심 한 것이다.
이렇게 결심을 하고 본격적으로 1년 정도 여행 준비 기간에 들어갔다.
둘 다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준비할 것들과 정리할 것들을 생각하니 적어도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다른 여행자들의 경험을 보며 방법들을 찾아 냈고 수시로 책과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토대로 우리 나름의 방식 또한 연구했다.

 

 

 물론 여행의 즐거움과 동시에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하고 힘든 날들도 오겠지만 이 또한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지 않을까…
오히려 극복해 나가는 방식을 우리 스스로 의지하며 찾아 가는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혹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주게 될지…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 설레인다!

Prologue II, 세계여행 준비과정
 
- 1년간 우리가 준비 하고 정리해야 할 목록들을 보면
  (1) 루트(route) 정하기: 어디서 어디로? 어떤 방향으로?
  (2) 기간과 비용 정하기: 얼마동안? 금액은?
  (3) 각국 비자 및 여행 관련 정보 수집.
  (4) 집과 차 등의 소유물과 대출, 보험 등의 금융관련 정리.
      (우리 여행의 주된 경비, 비용)
  (5)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 구매하기: 꼭 필요한 것만 구매.
  (6)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하기.
  (7) 지인들께 인사 드리기.
  (8) 양가 부모님들께 말씀 드리고 허락을 구하기
      (제일 힘들 거라 예상 했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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