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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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천하정 기자 = 대한민국은 현재 `혐오`와의 전쟁 중이다.



(오른쪽-일간베스트 성모마리아 조롱글 '마굿간 콜걸' 왼쪽- 워마드 태아훼손사진, 게시글)

 


`여성혐오`, `남성우월주의`의 성향을 짙게 띄고 있는 일간베스트(일베)사이트와 `남성혐오`, `여성우월주의`의 성향을 짙게 나타내고 있는 워마드등의 과격집단이 생겨나면서 대한민국에서 `성차별은 근절되어야 한다.` 를 주장하고 나섰던 페미니스트들의 `성차별 근절 운동`은 개념 없고 몰상식한 사회의 `악`으로 추락해버렸다.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의 추락과 동시에 그들이 벌이고 있는 상식 밖의 행동들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성차별`을 더 악랄하고 더 자극적 있게 변질 시킬 뿐 `근절`과는 점점 담을 쌓아가게 하고 있다. 


물론, 성차별이라는 단어가 이 사회에 생겨난 것에 대한 문제의 발단은 과거 남성보다 힘이 없었던 여성을 제한하고 억압해 왔던 옛 선조들의 문화에서부터 지금까지 비롯되어 온 것이지만 세월이 지나 성평등을 외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도 아직 그 사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나라 중에 우리나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앞서 `워마드 성체훼손`, `워마드 태아 훼손` 게시글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온종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모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워마드 진짜 인간 별종이네"로 공분을 하고 있을 때 페미니스트의 성향을 띄고 있는 일부 누리꾼들이나 `여성운동집단`들은 단순히 워마드의 비상식적인 게시글이나 사진에 대한 문제를 꼬집은 것이 아닌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이런 글 밥 먹듯이 올릴 때 언제 한 번이라도 기사화되거나 논란이 된 적 있었나?"에 초점을 맞추며 공분하기 시작했다.


워마드와 일간베스트는 다른 `성`을 옹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비상식적인 언행을 일삼는 똑같은 과격집단이다. 


결국, 이러한 집단이 생겨난 이유도 `성차별근절운동`이 시작되고 난 이후 부터 일것이다. 워마드도 "일베도 하는데 우리는 왜 못해?" 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기존 `성차별은 근절돼야 한다`는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도 워마드의 행동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다, 페미니즘 성향을 드러내는 소설을 썼던 소설가 공지영도,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워마드 성체훼손`논란에 대해 말했던 페미니스트 철학자 서울시립대학교 이현재 교수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분명 워마드의 과격하고 자극적인 행동을 보고는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저 사람들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을 보는 것은 굉장히 불편하나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변질했을까 하는 마음도 든다고 설명했다.


`남성우월주의`사회에서 조금씩 여자들이 힘을 찾아가고 과거 억압받았던 여성들을 사회는 더욱더 배려해달라 소리높이는 여성집단들이 마구잡이로 생겨나면서 `남자는 남자가 지켜야한다`라는 잘못된 생각들이 판을 치기 시작하고 거기에 불만을 느끼기 시작한 `일간베스트`가 생겨났던 것 처럼 "남자는 여태껏 그렇게 해 왔는데 이제 여자가 한다니까 불만이냐"는 `워마드`가 생겨난 것이다.


극으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성차별 문제에 대해 사회가 내놓은 방안이 취약하디 취약해 결국 자극적인 관심만이 화제가 된다는 것을 깨닳게 된 과격집단은 그 행동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성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사람의 수고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결국, 일간베스트와 워마드가 "설령 그것이 부정적인 관심이라 해도 우리가 자극적이면 세상은 우리말에 귀를 기울여 주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은 지금도 워마드와 일베 논란 속 그들의 상식 밖의 행동에만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타자를 하고 있는 우리들의 잘못된 관심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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