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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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천하정 기자 = 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추가로 공개됨에 따라 사고 당시의 상황을 지켜본 국민들이 BMW를 몰았던 운전자에게 맹비난을 쏟아내며 사고를 낸 운전자를 `살인죄`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영상 블랙박스- 유튜브 캡쳐)


앞서,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면 지난 10일 낮 12시 50분께 BMW 차량이 속도나 성능을 시험해 보려는 듯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에서 지나치게 과속하며 질주했고 앞에 택시가 멈춰서 있었지만, 속도를 전혀 줄이지 않은 BMW는 승객의 짐을 대신 내려주던 택시 기사를 그 속도 그대로 치고 말았다.


BMW 차량에 그대로 치인 택시기사(48)는 사고가 난 지 이틀째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속에서 여러 명의 목소리가 들린 것으로 보아 해당 BMW 차량에는 운전자를 제외한 동승자들이 분명히 타고 있었으며 동승자들이 사고가 나기 전 "어, 어, 코너 조심, 스탑, 스탑" 이라고 다급하게 만류하는 소리까지 확인됐다.


사건의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포함한 SNS에 큰 화제가 되자 12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해공항 BMW 살인운전 강력한 처벌 부탁합니다’, ‘김해공항 BMW 택시 기사 사고 관련 운전자나 동승자 엄벌해야 합니다. 엄연한 살인 행위입니다.’ 등의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처음 청원 게시글을 게재한 게시자는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운전자랑 동승자는 도로 위에서 마치 카레이싱을 하는 듯 과속을 했고 택시기사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려 현재 의식불명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라며 “운전자는 안전하게 타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고의로 과속했고, 그 일행 등은 죄의식 없이 순간적 희열을 즐기고 있었다. 사고 난 뒤에도 동승자들은 쓰러진 택시기사를 응급조치 안 하고 도주했는데 인간이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했다고 판단된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제한속도 40km인 진입도로에서 차량이 얼마나 과속을 하며 달렸는지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BMW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 의뢰했다.


또 BMW 운전자 정 씨(35)를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귀가 조처 시켰다. 정씨는 경찰 조사 당시 "(앞을)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나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네티즌들은 "정말 끔찍한 사건이다, 피해자분 얼른 의식 회복되셨으면….",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저런 생각 없는 사람들이 운전하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에 힘을 모으고 있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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