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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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지난 3일 유어면 회룡마을에서 창녕군 드림하우스 봉사단, 마을 이장, 사랑의 집 12호점 가족 등 15여 명이 참석해 ‘사랑의 집 12호점 입주식’을 가졌다.


‘사랑의 집 짓기’는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지난 2008년 1호점을 시작, 올해 12호점에 이르렀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 가구의 주거안정과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드림하우스 봉사단’의 열정과 기술력으로 사랑의 집 12호점이 완성됐으며 이번 사랑의 집 12호점 입주자는 6남매의 아버지 박 모 씨(64세)로 베트남 아내와 친적 집 한켠에 마련된 낡고 허름한 공간에서 생활해 늘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이제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18일 한국 국토정보 공사 창녕지사에서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복 나눔 무료 측량 서비스를 통해 지적측량을 했고 창녕군 공무원노동조합과 창녕군 사회복지행정 연구회에서 무선 청소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정중석 사랑의 집 짓기 드림하우스 봉사단장(두남환경 대표)은 “작년에 이어 우리 가족이 살집이라고 생각하고 작업 하나하나 정성을 쏟아 최선을 다해주신 드림하우스 봉사단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새집을 본 6남매들이 방문을 열 때마다 뛰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마스크를 낀 얼굴에서도 웃음꽃 펴 더 없는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정우 창녕 군수는 “집을 짓는다는 것은 공간의 개념을 넘어 행복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 집을 지어준 봉사단원들과 도움을 준 주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넘어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용무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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