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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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도내 처음으로 화물차 운전자 휴게시설을 갖춘 진영 화물자동차 휴게소 운영을 개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임시사용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4월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운전자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되고 화물차 불법 주·박차로 인한 민원도 상당 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에는 화물차 운전자 휴식공간이 없어 인근 부산지역 시설을 이용해 왔다. 진영 화물차 휴게소는 진영공설운동장 바로 옆 5만 2,000여㎡ 면적에 주차, 정비, 주유, 휴게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화물주차장 282면, 승용 주차장 132면 등 총 424면의 주차공간과 정비동을 보유해 차량 정비와 휴식이 동시에 이뤄진다. 또한 수면실과 샤워실, 휴게실, 운동기구, TV, 세탁기 등을 갖춰 화물차 운전자 누구나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체 사업비 155억 6,000만 원 중 토지보상비 78억 7,000만 원은 국·도·시비로, 시설비 76억 9,000만 원은 민간(SK에너지) 자본을 유치한 BTO 방식으로 건설돼 앞으로 28년간 SK에너지에서 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이승희 교통정책과장은 “진영 화물차 휴게소 개소로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환경을 개선해 졸음운전 등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추고 화물차 불법 주·박차에 따른 민원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동화 기자 ynyhnews@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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