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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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백승섭 기자 = 지난 14일 제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제주 제2 공항 단식농성을 했던 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원희룡 SNS)


가해자 김씨는 제2 공항 선산읍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5시 20분쯤 제주 벤처마루 백록담 홀에서 진행 중이던 제2 공항 관련 도지사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원 예비후보를 향해 날달걀을 던지고 얼굴을 두 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했으며 보좌진들이 이를 말리자 소지하고 있던 과도로 자해를 시도했다.



갑작스러운 김씨의 폭행으로 당시 행사장은 아비규환이 되었고 제주 119가 현장에 출동해 자해한 김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폭행을 당했던 원희룡 후보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심정을 고백했다. 



원 후보는 "다행히 저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하실 만큼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그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 저는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그분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2 공항 문제는 도민의 숙원 사업이자 이해와 관심이 큰 사안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적 이해관계로 얽혀서는 안 된다." 며 "저는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 번 겸허히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이 제2 공항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는 전화위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출처 : 영남연합신문. 뉴스(http://www.ynyon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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